이번 글에서는 상황별 자주 쓰이는 5가지 차트 중 Line Chart, 2-axis Chart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ine Chart, 2-axis Chart는 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Line Chart: 특징

자, 먼저 이 Line 차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좀 드려볼게요. Line 차트는 말 그대로 이렇게 선으로 된 차트를 의미합니다. Line 차트는 시점별 수치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Bar Chart와 유사한 부분들이 있어요. 다만 시점별로 이렇게 끊어서 보여주는 Bar Chart와 다르게, Line 차트는 이렇게 선이 연속적으로 보이게 되죠. 그래서 서로 다른 요소나 서로 다른 수치 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교하기가 조금 더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별 항목 단위로 선을 이어서 보여주는 차트이다 보니까 전체 합계를 보기는 어렵겠죠. A 제품, B 제품 매출이 꾸준히 크고, C 제품 매출이 딱 꺾이는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기는 좋은데 전체 매출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까지는 이 차트로는 확인을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Line 차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기는 한데, 보통 이렇게 생긴 Line 차트를 활용하기는 해요. 저도 다른 유형의 Line 차트는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Line Chart: vs. 바 차트

Line 차트가 가진 특성은 이렇게 비교하면 조금 더 쉽게 눈으로 확인하실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보면 지금 동일한 데이터, 즉 제품별 매출을 왼쪽에는 Stack 차트, 오른쪽에는 Line 차트로 표현한 것이거든요. 보시는 것과 같이 왼쪽은 전체 합계나 구성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기가 좀 더 좋고, 오른쪽은 개별 항목의 추세나 꺾이는 점을 파악을 하기가 좋죠. 이렇게 각 차트가 가진 특성이 서로 꽤 상이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나 내용에 맞춰서 적절한 차트를 잘 선택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Cluster 차트와 Line 차트를 비교해서 보면 어떨까요? Cluster 차트나 Line 차트나 둘 다 개별 항목들의 수치를 비교하면서 보기 좋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래도 Line 차트 같은 경우엔 이렇게 C 제품의 매출이 하락하는 꺾이는 지점이나 하락세가 조금 더 도드라지게 보이기는 하죠. 이렇게 Cluster 차트와 Line 차트도 직접 그려서 보면 어떤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지, 어떤 메시지가 강조가 되는지가 다 조금씩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각 차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가장 적절한 차트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이기는 해요.

사실 Cluster 차트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우리가 나중에 IR 자료 만들면서 재무 추정 자료를 만들 때 직접 그려볼 차트이기는 한데요. 이렇게 매출과 영업이익을 나눠서 연도별 트렌드를 보여주기에는 보통 Cluster 차트만한 게 없습니다. 이걸 위로 쌓아서 Stack 차트로 보여주는 건 대충 생각해도 좀 이상하죠. 그리고 이렇게 오른쪽처럼 Line 차트로도 표시하는 게 가능하기는 한데, 어차피 이게 막 Cross해서 서로 비교할 수치도 아니고 여하튼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기는 합니다.
2-axis Chart: 특징

2-Axis 차트는 쉽게 생각하면 Bar 차트와 Line 차트를 합쳐 놓은 차트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Bar 차트와 Line 차트를 동시에 넣고 싶을 때 쓰시면 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과 같은 차트입니다.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에서 본 것과 같이 Cluster 차트로 구성을 했고, 영업이익률은 %로 Line 차트를 통해 표시했죠. 보통 Bar 차트랑 Line 차트가 이렇게 단위부터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옵션에서 선택하실 때 Secondary Axis가 있는 걸 선택해서 쓰시면 됩니다.
2-axis Chart: 사용 방법

차트를 고르는 화면에서 보면 맨 아래 Combo라고 되어 있는 것 보이시죠. 이게 2-axis 차트를 의미하는 건데요. 한글 버전에서는 좀 이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위치는 똑같을 거니까 차트 유형 중에서도 맨 아래에 있는 것 선택해서 쓰시면 되는데요. 눌러보면 그 안에도 몇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중 2번째에 있는 것을 보면 Cluster 차트랑 Line 차트가 함께 그려져 있는 차트가 있고 Line on Secondary Axis라고 되어 있는 것 있죠. 보통은 저걸 제일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저 차트에 익숙해져 계시면 좋습니다. Secondary Axis라는 건 Cluster 차트랑 Line 차트가 서로 다른 Y축을 가지게 하겠다는 뜻이거든요. 보통은 Cluster 차트랑 Line 차트가 안에 들어가는 숫자가 크게 다른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는 이 Secondary Axis를 쓰면 눈에 보기 좋게 Cluster 차트와 Line 차트를 한 차트에 그리기가 좋아집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면 이런 겁니다. 만약 앞에서 본 차트를 2-Axis 차트가 아니라 그냥 일반 Cluster 차트로 표현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바로 왼쪽에 보이는 이 차트처럼 이렇게 되어 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영업이익율은 단위가 %라서 숫자가 엄청 작거든요. 15%라고 하면 이걸 정수로 표현하면 0.15가 되잖아요. 그리고 저렇게 Cluster 차트에 표현하면 단위도 다 같이 억 원이어야 하는데, 정확히는 0.15억 원이 아니죠. 15%인 거죠. 그래서 이렇게 단위나 스케일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에는 오른쪽처럼 2-Axis 차트로 표현을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정확히는 2-Axis 차트를 써야만 표현이 가능해요. 어렵지 않으시죠?
맺음말
자, 여기까지 Bar Chart와 Line Chart를 한 차트에 그릴 수 있는 2-axis Chart 사용법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사용법이 Bar Chart, Line Chart와 비교하면 약간 까다로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다들 잘 따라오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Cascade 차트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이름만 들어도 이게 무슨 차트인가 싶죠. 그런데 전략·기획 분야 PPT에서는 은근히 자주 사용되는 차트 양식 중의 하나니까요. 또 이게 Cascade 차트로만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들이 있는데 이걸 Cascade 차트를 쓸 줄 모르면 아예 데이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그런 상황도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만큼 중요한 차트니까 다음 글도 집중해서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마저 이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